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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겨울 이불을 정리해야 할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알맞은 방법으로 세탁하고 보관해야 내년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겠죠? 지금부터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겨울 이불 세탁, 보관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사전 준비
집에서 겨울 이불을 세탁하기전 사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이불 털기 및 먼지 제거
세탁 전 이불을 강하게 털어 내부와 표면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특히, 겨울 이불의 경우 여름 이불에 비해 세탁 주기가 비교적 길어 먼지가 많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이불의 표면을 가볍게 쓸어내려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2. 라벨 확인
이불에 붙어 있는 케어라벨의 세탁 표시를 확인한 뒤 손세탁 또는 기계세탁을 진행합니다. 이때, 세탁 가능 온도와 사용 가능한 세제의 종류도 함께 확인합니다.
3. 얼룩 확인
본세탁에 들어가기 전 눈에 띄는 얼룩 또는 오염부위가 있다면 중성세제를 희석한 미온수의 물에 30분 정도 담가 사전처리를 진행합니다.
겨울 이불 세탁 방법
만일, 양모 이불일 경우 집에서 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제품이 아니라면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며, 대부분의 겨울 이불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겨울 이불 세탁을 진행합니다.
1) 중성세제 사용
피부에 직접적으로 오랜 시간 닿는 이불을 세탁할 때에는 액체형태의 중성세제를 사용합니다.
중성세제 적정량은 각 제품별로 정해져 있으며, 보통 제품의 뒷면에 무게별로 권장 사용량이 적혀있습니다. 적게 사용할 경우 세탁이 덜 될 수 있으며,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완전한 헹굼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불속 잔여 세제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등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또한, 극세사 이불의 경우 섬유유연제를 사용할경우 보온성과 흡수성이 떨어져 이불에 손상이 갈 수 있어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세탁 온도 설정
세탁기를 이용하여 집에서 이불 세탁을 할 경우 물의 온도는 30도 미만의 미온수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만일, 고온수로 세탁을 진행할 경우 이불 내부 충전재의 변화로 인해 보온성이 떨어지거나, 섬유 표면의 촉감 및 모양의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3) 헹굼과 탈수
부피가 큰 이불의 경우 특히나 잔류세제가 남아있지 않을 수 있도록 여러 번 헹굼을 설정하고, 탈수의 경우 이불 손상 방지를 위해 중 약모드로 설정하여 진행합니다.
겨울 이불 건조 방법
세탁을 마친 이불을 곧바로 건조기에 넣는 것은 흡수한 물의 무게와 함께 건조 시간이 길어져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이때에는 먼저 건조대 또는 이불용 옷걸이를 이용하여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드는 곳에 자연건조를 1~3일 정도 먼저 진행합니다.
자연건조를 할 때 이불을 최대한 겹치지 않게 넓게 펼쳐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공간상 제약이 있을 경우 1일 간격으로 이불을 뒤집어가며 건조해줍니다.
이후 건조기의 섬세 또는 이불코스를 선택하여 건조를 진행하며, 이때 양모볼을 함께 넣어준다면 두드림 효과로 이불솜이 뭉치거나 부피감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일, 자연건조로만 이불을 건조한다면 3~4일 정도 추가로 진행하며, 손바닥 또는 막대기를 이용해 한 번씩 털어주어 이불 충전재가 되살아나고 골고루 위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겨울 이불 보관법
세탁이 완료된 겨울 이불 보관 시 압축팩을 사용할 경우 모양 복원이 어려울 수 있으며, 비닐 소재의 보관함에 보관 시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보관함에 접어 보관하거나 이불 사이에 신문지 또는 제습제를 함께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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